철학 고전 영어 원서: 쉬운 영어로 시작하는 철학 입문
위대한 사상가 스무 명을 읽기 쉽게. 무엇부터, 왜 읽으면 좋은지 정리했어요.
7분 분량
왜 철학을 영어로 읽을까요?
철학은 영어 학습자에게 뜻밖의 선물이에요. 문장은 소설보다 어려울 때가 많지만, 다루는 생각은 이미 우리가 관심 있는 것들이에요.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 걱정은 어떻게 다룰까, 좋은 리더란 무엇일까, 왜 우리는 후회할 일을 할까. 생각에 관심이 가면 문법은 저절로 따라 넘어가게 돼요.
문제는 고전의 영어 번역 대부분이 백 년도 더 전에 나와서 문장이 길고 낡은 단어가 많다는 거예요. 서재 스토리의 철학·심리학 서가는 모든 작품을 명확한 B2 영어로 다시 썼어요. 유명한 구절은 그대로 살리고, 모든 문장에 한국어 번역을 달았으며, 편마다 끝에 사상가의 말을 서너 문장으로 풀어 주는 쉽게 말하면 카드가 있어요. 진짜 원문이 궁금하면 대부분의 편에서 생략 없는 퍼블릭 도메인 번역본도 열어 볼 수 있어요.
여기서 시작하세요: 가장 읽기 쉬운 네 권
철학책을 처음 읽는다면 일상에 바로 말을 거는 책부터 시작하세요. 이 네 권은 짧고 실용적이며, 외워 두고 싶은 문장이 가득해요.
-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로마 황제가 평정을 지키려고 자신에게 쓴 메모예요. 마음속의 성채부터 읽어 보세요.
-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 세네카: 낭비만 멈추면 삶은 충분히 길다는 이야기예요. 삶은 충분히 길다로 시작하세요.
- 논어, 공자: 우리가 자라며 들어 온 말들을 영어로 만나요. 배움의 기쁨부터요.
-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오두막에서 보낸 2년과 단순하게 살자는 외침. 처음부터 영어로 쓰인 책이라 유명한 구절이 소로 자신의 말이에요.
다음 단계: 큰 질문들
실용적인 책이 편해지면, 진리와 선과 권력에 대한 세상의 생각을 만든 작품으로 넘어가세요.
자유와 사회와 나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나 자신을 군중에게 얼마나 내줘야 하는지 논쟁하는 책들이에요.
마음을 다룬 심리학 고전
서가에는 현대 심리학을 세운 사람들도 있어요. 자기계발서에서 매일 만나는 생각들의 원조예요.
- 교사들에게 들려주는 심리학, 윌리엄 제임스: 습관의 법칙을 제임스 자신의 영어로.
- 정신분석 입문, 프로이트: 말실수, 꿈, 그리고 무의식.
- 인간 이해, 알프레드 아들러: 열등감, 출생 순서, 공동체 감각. 『미움받을 용기』의 바탕이 된 생각이에요.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와 삶의 지혜, 쇼펜하우어: 조금 더 어둡고 시적인 글이 당길 때.
철학 한 편을 읽는 법
먼저 멈추지 말고 영어를 한 번 읽으며 핵심만 잡으세요. 그다음 쉽게 말하면 카드를 읽고, 그때 어려웠던 문장으로 돌아가 한국어 번역과 함께 보세요. 철학은 어떤 소설보다 다시 읽기에 보답해요. 처음에 헷갈렸던 논리도 어디로 가는지 알고 나면 금세 이해되거든요.
편마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하나씩 적어 두고, 음성과 함께 소리 내어 따라 해 보세요. 세네카나 공자의 짧은 한 줄은 단어장보다 훨씬 오래 기억에 남고, 대화에서도 쓸모가 있어요. 이 습관에 대해서는 단어장 없이 영어 단어 외우는 법을 참고하세요.